유럽발 AI, 선제적 방역으로 국내 발생 막아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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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금류 사육농의 염라대왕인 조류인플루엔자(AI)가 2년여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 유입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철저한 선제적 대응이 서둘러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1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된 AI 발생 현황에 따른 지적이다. 이 발표에 따르면 유럽 지역은 올해 302건이 발생해 작년 대비 23배, 중국과 대만 등 주변국은 115건으로 3배나 높은 감염율을 보이고있다.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3월 17일을 끝으로 지금까지는 잠잠한 상태지만 과거 4차례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냈던 경험으로 보아 안심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AI 청정지역이었던 우리나라에서 H5N8형의 고위험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였다. 이후 2016년 고창 부안 정읍 김제에서 재발해 닭과 오리 1천만 수가 살처분되는 피해를 냈고, 한해 뛰어 2018년에도 다시 발생해 도내 축산농을 시름에 젖게 했다. 이 같은 상황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숙주가 토착화할 여건이 조성됐음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AI 감염 경로인 철새의 배설물, 닭·오리 등 가금류의 밀집 사육 금지와, 깨끗한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 19와 같은 철저한 위생 수칙과 해외 방문자 격리 등의 감염원 차단 방식이 도입이 필요하다. 그래야 가금류의 깃털이나 분뇨, 오염된 먼지 등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최대 천적은 위생이다. 행정과 축산농, 도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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