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7 01:21: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사설

파업도 때를 가려야지··· 위기상황에 이래도 되나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6일
ⓒ e-전라매일
의료계가 전 국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차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까지다. 21일부터 파업 중인 전공의에 이어 이날 동네병원과 일부 상급병원 의사들이 참여하면서 의료 공백이 현실화 되는 양상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더구나 정부가 파업 전날 의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이 요구하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 4대 보건의료정책 추진을 보류하겠다며 파업 중단을 요구한 것을 뿌리친 것도 참으로 못 마땅하다. ‘보류’는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잠시 미룬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완전 철회만 고집하는 의협의 태도는 마치 제 입밖에 모르는 욕심꾸러기 동물을 보는 듯 하다. 밥그릇 싸움에 연연하는 동물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치졸한 지식인 집단으로 밖에 달리 볼 가치가 없어 보이는 것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엄청난 폭우가 전국을 할퀴면서 국민들의 삶을 짓이겨 놓은 참에 이번에는 2003년 우리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매미’와 버금가는 태풍이 오고 있다. ‘바비’는 초속 60m가 넘는 1급 위력을 가졌다니 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고 갈지 그야말로 떡심이 느른해진다.
우리가 마주한 지금의 시국은 전쟁보다 더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때문에 배려와 단합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욕심을 부려도 눈치껏 부려야지 때를 분간 못하고 고집만 부리는 짓은 탓밖에 달리 들을 일이 없다. 하루 속히 평정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사협회의 ‘쾌유’를 빈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살아서 돌아오라, 살려서 돌아오라!  
김제시, 안전한 식·의약 환경조성과 감염병 예방 집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포토뉴스
전북대,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 개최
전북대는 25일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교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