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파업, 사측 적극 대응책 나와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6일
전주시가 시내버스 파업으로 발이 묶인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마을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전일여객과 시민여객 등 2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원들이 지난주부터 회사측과 벌여온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예고된 대로 21일 1차 부분 파업에 이어 25일부터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두 회사 노조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이하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부분파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혀 시민들의 불편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이 요구한 임금 인상 폭은 4.34%로 알려진다. 하지만 사측은 계속되는 적자운영으로 여력이 없다며 협상을 미루는 것으로 밝혀져 타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이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마을버스 2대를 긴급 투입하는 한편, 막차 추가 결행이 예고된 2차 파업부터는 교육청과 각급 학교, 유관기관 등에 이를 사전에 알리고, 택시조합에 해당 시간대 증차 운행을 요청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노사 파업은 전주 시내버스 회사 5개사 1,046명의 노조원 중 2개사 198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평화동과 송천동, 인후동, 혁신동, 만성동 지역을 운행하는 75번, 101번 등 31개 노선 이용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내버스는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지자체는 이 같은 사태에 대비해 적자 노선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시민 불편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헌데도 노조원들이 파업(운행정지)이라는 수단을 행사해 시민 불편에 앞장서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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