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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의 원칙적인 기업가정신으로 세상을 이기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3일
ⓒ e-전라매일
“사업가는 이미 있는 시장에서 본인의 이익을 창출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기업가는 창의와 혁신을 통해 조직을 만들고, 모호한 상황에서 도전해 성과 있는 비지니스를 차별성 있게 구축해 나가는 사람이다. 유일한 박사는 기업가다. 그는 유한양행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가장 좋은 제품으로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경영철학(미션)이 있었다”라고 카이스트(KAIST) 배종대 교수는 기업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일한은 평양출신으로 부친은 재봉틀 장사로 자수성가한 상인이었다.
크리스천인 그는 1904년 미국선교사 추천으로 9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떠난다. 그는 유학비용을 자체적으로 해결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남에게 지기를 싫어했고 사업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 부친은 항상 “훌륭한 인물이 되거라”격려하며 학자가 되기를 원하셨다.
그렇지만 그는 사업을 선택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독립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큰 사업가가 되고자 한 것이다. 미시간대학에서 경영학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MBA, 스탠포드 로스쿨에서 3년간 법학을 공부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GE의 회계사와 동양인최초 책임자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 안정된 직장을 떠나 그가 간절하게 원했던 창업을 하게 된다.
27세에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숙주나물을 직접 재배해 판매하는 라초이식품주식회사를 설립한다. 중국집과 중국인가정에서 주문을 받아 납품을 했고, 숙주400여명의 직원으로 50여만 달러의 거금을 벌 수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배달을 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때 경찰과 기자들에게 숙주나물을 소개한 것이 매출 급성장의 계기가 됐다. 나물의 보관 문제해결을 위해 통조림까지 개발했다.
28세에 그는 미시간대학에서 만난 중국인 호미리라는 소아과전문의와 결혼을 하게 된다. 얼마 후 아내는 고국에 있는 연희전문대학에서 소아과교수로 초빙이 돼 함께 귀국을 했다.
이후 그들은 꿈에 그렸던 유한양행이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시대현실은 일제치하 1926년이었고 국내에 일본의약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었다.
유일한은 오직 좋은 제품으로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납세에도 충실히 임했다.
세금조사를 나온 팀장은 유일한이 성실하게 납세를 하는 모습을 보고 유한양행을 납세우수기업으로 추천하게 된다.
그는 1969년 노환으로 은퇴를 했다. 아들과 친인척은 없었고 전문경영인에게 유한경영권을 넘겨주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일이라고 한다. 이후 그는 교육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 유한재단을 통해 공업계통의 유한공업고등학교에 모든 학생이 장학생으로 졸업시키겠다는 꿈을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한국에서 존경 받는 기업이고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필자는 기업가 유일한의 원칙과 소신의 기업가정신이 미증유(未曾有) 코로나19 시대와 대한민국 기업에 좋은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

김태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공학박사
본사 객원논설위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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