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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공감, 톡톡! 이달의 독립운동가 ‘의병장 정용기’

밀지 받들고 의진 일으켜 충효 실천한 산남 의병장 정용기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8일
↑↑ 충효재(경북 영천)
ⓒ e-전라매일


1862년 12월 경상북도 영천에서 정환직의 장남으로 태어난 정용기 선생은 어려서부터 천성이 활달하고 용력이 뛰어났으며 정의로운 일에 솔선수범했다.
1905년 11월 을사늑약 이후 대한제국 정부는 일제가 파견한 이토 통감에게 외교뿐만 아니라 국정의 모든 분야까지 간섭을 받게 됐다.
일제의 침략 책동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자 1905년 12월 5일 고종의 밀지를 받든 부친 정환직은 아들 정용기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부친의 뜻을 받들어 12월 10일 영남으로 내려온 선생은 1906년 1월경 ‘영천창의소’를 설치하고 통문과 격려문 등 각종 광고문을 지어 배포했다.
또 의병을 진압하려는 각지의 초토관들에게 경고문을 띄우고, 권세가를 지어 역적들과 왜적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 백성들의 원한을 풀 것과 대한독립만세의 기치를 알리기 위해 모두 함께 의병으로 나설 것을 호소했다.
1906년 봄 각지에서 영남지역으로 모여든 1,000여 명의 장정들의 추대를 받아 선생은 의병대장이 돼 산남의진의 기치를 내걸고 부친의 명에 따라 북상했다.
그러나 경주의 우각리를 경유할 때 부친이 서울 감옥에 수감됐다는 일제의 간계로 인해 진위대에 체포되고 만다.
다행히 ‘조선의 의사를 해치지 말라’는 황제의 특명에 1906년 8월 3일 풀려난 선생은 감옥에 있는 동안 얻은 병환이 차도가 있자 1907년 4월 재차 의병을 모집해 북동산으로 들어가 400여 명의 의병을 거느린 대장이 됐다.
이어 영덕의 신태호 의병부대와 합세해 청하읍을 습격하고 청송 신성 등에서 일본군을 격파해 적군 3명을 사살했다.
또한 영천 자양면에서 적군을 격파하고 일본군 3명을 효수하는 등 전과를 올렸다.
그 해 10월에 일본군이 대거 내습한다는 척후병의 보고에 따라 좌차영장 이 석, 연습장 우재룡 등을 세 방향으로 나누어 막작령에 잠복시켜 일본군을 함몰시킬 작전을 밀명했으나, 후군의 실수로 작전에 실패하고 만다.
이후 이한구 등과 더불어 의병들을 독촉해 입암 원촌 등 지역에 복병을 매복시켰다.
그러나 일본군의 포격으로 인해 이한구·손영각·권규섭 등과 함께 적탄에 맞아 장렬하게 순국했다.
선생과 아버지 정환직을 추모하기 위해 생존 지사들과 유족들을 중심으로 1934년 2월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626번지에 충효재(忠孝齋)를 건립했으며,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제공=서부보훈지청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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