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흉기난동피운 60대, 도주 1년만에 검거해 `구속`
이동희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8일
주점에서 노래를 부르는 문제로 시비가 붙자 다른 손님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범행 1년여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63)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전 0시1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노래주점 앞 노상에서 B(52)씨의 목과 등을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공격을 받고 도망가는 피해자의 뒤를 쫓아가 4차례 더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전치 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었다.
당시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이후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따로 마련한 원룸에서 지내는 등 1년여간의 도피생활을 벌였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끈질긴 잠복수사를 벌여 지난 15일 전주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주점에서 노래를 부르는 문제로 B씨와 시비가 붙자 맥주병을 깨뜨려 B씨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너무 화가 나서 술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
이동희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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