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장관 인사청문회서 전북현안 집중 부각
정운천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등 규모 확대 절실” 김종회 “왕등도, 키조개 수산자원관리수면 승인은 당연”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6일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북현안이 집중 부각됐다. 먼저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은 이날 고창‧부안의 서남해실증단지와 신안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언급하며 발전산업과 수산업의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새만금 신항개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운천 의원은 “지금 고창부안의 서남해실증단지가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고 신안에는 대규모로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고 있다”며 “발전산업으로 인해 수산자원과 어획량이 감소하며 수산업이 흔들릴 위기에 처했는데도 해수부가 뒷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전산업과 수산업의 상생방안을 마련해 전북도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특히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업적을 보면 부산항 개발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장관의 지역주의를 비판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주문했다. 그는 “새만금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땅”이라며 “앞으로 새만금이 MICE산업을 이뤄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새만금 신항의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반드시 크루즈 부두를 이번 신항만 계획에 포함시켜 보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부안군 왕등도 키조개 서식지를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전남 영광지역의 어선은 키조개가 서식하는 왕등도 인근에서 조업할 권리가 없음에도 해수부가 어업분쟁을 이유로 승인을 보류한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례와 여수시와 검찰의 행정처분을 통해서도 수산자원이 대량 서식하는 곳에서 가까운 자치단체에게 해역 관리권이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확인됐다”며 “왕등도 인근을 부안군의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어업분쟁의 개연성조차 모두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해수부가 더 이상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일대를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승인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수사자원관리수면 지정을 신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석현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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