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 일탈한 지방의원은 즉각 퇴출시켜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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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지방의회가 잇따른 일부 의원들의 낯부끄러운 일탈 행위로 주민들의 거센 비난에 휩쌓이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인다. 최근 발생한 의원들의 일탈 행위 대부분이 성폭력이나 음주운전, 워크숍을 빙자한 외유성 단체 여행 등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작태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지난 9일부터 12일 사이에만 4건이 넘게 터지면서 지방의회의원들의 해이해진 도덕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12일 김제시의회 모 의원은 김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간에 떠돌던 동료 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는 사실”이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하겠다고 했다. 역시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설 처지가 된 정읍시의회 모 의원은 소속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고, 정읍시의회 모 의원은 평일인 지난 9일 역외 지역인 군산까지 가 낮술을 마신 게 들통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주시의회 의원 7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지난달 초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사과했고, 같은 시의회 모 의원은 지난 4월 초 혈중 알코홀 농도 0.064%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터지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본분을 망각한 몰상식한 행위를 대하는 시민들의 심정은 참으로 답답하다. 지방정부의 집행을 감시하고 견제함으로써 지역 문제 해결과 주민 복리를 실현하라고 보내 준 자리를 자신들의 권위적 놀이터로 착각하는 작태가 한심한 것이다. 따라서 물의를 일으킨 의원은 법에 정해진 주민소환제 등을 통해 강력히 제재할 필요가 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자성을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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