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점에 선 총선 주자들 정책대결 펼쳐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14일
민주당의 전북 지역구 공천이 13일 마지막 남은 격전지 4곳의 후보 경선을 끝마침으로써 각 당 주자들의 대진표가 나왔다. 이로써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이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 싹쓸이가 재현될지, 아니면 여당이나 군소정당 당선자가 나올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북 지역구 10곳 모두에 후보를 낸 더불어민주당과 16년 만에 전북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 간의 혈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주을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약진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군소 정당과 무소속 후보가 무려 16명에 이르고 있어 이들에 의한 선거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거리 중 하나다. 전북 선거구에서 출마자를 낸 군소정당은 새로운미래당과 자유민주당 등 6개다. 역대적으로 가장 많은 정당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합하면 무려 8개 당 소속 36명의 후보들이 대결을 벌이는 난장판이 될 우려가 크다. 문제는 이들이 지역발전 구상이나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 등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 흠집 내기에 더 열을 올린다는 점이다. 반드시 국회의원이 되고야 말겠다는 욕심을 추스르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병폐다. 과거의 예로 보면 이런 때일수록 파열음도 커지기 마련이다. 파열음은 속성상 정책 대결이 아닌 상대방 흠집 내기에 치중할 때 불거진다. 그리고 끝내는 고소 고발로 이어지는 법정 싸움으로 발전하고, ‘당선무효’로 정치생명을 끝내는 수순을 밟는다. 유권자가 원하는 것은 이 같은 국회의원이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선량을 원한다. 허위사실만 탐지하는 자보다 훌륭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그런 국회의원 말이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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