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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문화재 보호 불침번 제도 도입해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6일
국가문화재 ‘명승’ 확정을 앞둔 천년고찰 김제 망해사 극락전(대웅전)이 14일 밤 뜻하지 않은 화재로 전소됐다. 불은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 발생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건축물 전체가 목재였던 탓에 100㎥ 규모의 대웅전이 모두 전소됐다. 이 소식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발생한 서울 숭례문(남대문) 방화 사건을 연상시키에 충분한 뉴스였다. 다만 망해사는 국보 1호인 숭례문에 비해 보존해야 할 문화재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일단 안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망해사는 귀중한 문화재가 없는 대신 그 유명한 서해 낙조와 어우러진 절경을 당분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서운한 감정을 숨길 수는 없다. 望海寺가 서있는 곳은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번지 해발 72m의 진봉산 기슭이다. 여기에 첫발을 디딘 이는 남북국 시대 통일신라의 승려였던 통장이라는 분으로 알려진다, 그가 이곳에 사찰을 창건한 것은 1589년으로 바다와 평야가 동시에 눈에 들어오는 낮으막한 산 등성이로 아름다운 서해 낙조가 명품인 서해안 최고의 비경이다. 이와 함께 642년(백제 의자왕 2년) 부설거사라는 스님이 이 곳에 절을 개창한 후 수도에 정진하다가 입적하자 당나라 승려인 중도법사(일명 통장화상)가 중창했다는 설도 있어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문화재들이 후손들의 잘못으로 하나씩 사라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건축물은 대부분 목조(나무)로 지어져 화재에 약하다. 화재감지기구와 초기진화장치의 의무설치와 24시간 감시 인력 배치가 시급하다. 화재는 예고하지 않는다. 문화재청을 비롯한 정부 유관들의 발빠른 대처를 촉구한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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