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휴학 끝내고 교육현장 복귀해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7일
집단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무더기 유급사태가 현실화할 우려가 커졌다. 학교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이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워 졸업할 수 있도록 개강을 2달 넘게 연기하고, 수업 방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바꿨음에도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 당국은 본과 4학년생의 경우 실습시간 등 법정 수업일수를 채워야 졸업이 가능한 데 연기 마지막 기일인 이달 19일이 임박했는데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 늦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따라서 정부와 의료계의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사상 초유의 집단 유급사태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집단 유급사태다. 이는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시스템의 붕괴와 국민건강 유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그들이 법정 실습시간을 수료해야 국가고시 응시 자격과 의사면허 취득,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될 수 있는데 그게 무너지면 당장 상급병원의 인력충원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급병원의 의료인력 고갈은 의료인 양성과정에 제동이 걸리면서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의대생 수를 해마다 늘리거나 한 번에 대폭 늘리는 방법이 최선일 텐데 그럴 때마다 반대 집회에 매달릴 수도 없는 일 아닌가. 그럴 바엔 정부안에 따르는 게 현실적인 방안 아니겠는가. 따라서 의대생, 특히 본과 4년생들의 현명한 판단은 이 시점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된다. 의대생들의 대승적 결단을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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