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떠나는 공무원 사회, 대책 세워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2일
한때 젊은이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직업으로 꼽히던 ‘공무원’이 최근 MZ 세대들에겐 기피 직종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낮은 초봉과 과다한 업무량, 폭주하는 민원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요약된다. 전북자치도의회 김만기 의원(고창2. 민주당)은 지난달 19일 열린 제40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저연차 MZ 세대 공무원의 퇴직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직사회 안정성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추궁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에 대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신규임용 공무원은 427명이며, 이중 MZ 세대 조기 퇴직자는 51명(12.11%)이었다고 밝히고, 이는 이 기간 전북자치도 총 퇴직자 112명의 절반가량이 MZ 세대였음을 말하는 것으로, 2019년 6명에서 2020년 10명, 2022년 12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여기에 도내 14개 시·군 퇴직자를 포함하면 조기 퇴직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서는 △직계 상사와의 갈등 △극성 민원인 증대 △취약한 공무 수행 환경 등으로 직장 내 분위기가 경직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젊은 층의 퇴직을 부추기지만 이 같은 요인을 개선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MZ 세대의 조기 퇴직이 더욱 늘어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 자치도 승격에 따른 부서 확대와 그에 따른 담당 공무원 확보가 시급해진 상황이다. 헌데도 일손이 빠른 MZ 세대들이 대거 이탈하고, 희망자는 줄어드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분위기 쇄신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과 현실적인 대우 등 과감한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적절한 개선대책을 기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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