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교생 독서량, 대구의 절반 수준이라니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3일
전북 지역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독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조사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은 28권으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14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62권으로 1위를 차지한 대구광역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전북도교육청은 평소 독서를 하지 않는 학생들의 독서 권장을 위해 ‘독서 토론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200여 개가 넘는 독서 동아리를 운영, 독서 진흥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다고 한다. 전북이 주장하는 웹소설을 포함한 전자책 독서는 2021년 7.3권에서 2023년 10.2권으로 증가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이 운영한 전자책 독서 동아리가 학생들의 독서량 증대에 얼마만큼 기여했는 지는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아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독서 분위기 조성에는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된다. 독서는 학생 시절에 읽는 게 가장 오래 기억되고 일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정서 함양과 삶의 방향 제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책이기 때문이다. 전주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가 최근 들어 작은 도서관을 여기저기 개설하고, 다중시설 한켠에 책을 비치하는 것은 시민들의 독서 습관 고취 측면에서 바람직한 시도라 하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청, 도내 14개 시·군이 합동으로 독서 권장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 하지 않을까 싶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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