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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파묘‘이 탄생과 오늘의 영화가 된 제22대 4.10 총선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1일
‘우리 풍수에서는 조선 땅의 형상은 호랑이거든. 대륙을 움켜잡고 있는 범이여.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풍수사 상덕이 파낸 곳에는 정체불명의 관이 수직으로 하나 더 묻혀 있었고, 관 안에서 지네 장식이 붙은 사무라이 투구였다. 곧이어 밖에서 공룡 발걸음 같은 큰 소리가 들리더니, 충격적이게도 피를 줄줄 흘리며 다가오는 중세 일본 갑옷을 입은 거인의 형체, 일본 도깨비인 오니(鬼 おに)였다. 이 오니의 정체는 한국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일제 시대 일본인들이 쇠말뚝이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 32일 만에 천만 고지를 밟았고 개봉 4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100만 명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영화로는 역대 23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하였다.
식민지 시절 친일파 매국노의 무덤이 파헤치는 천만영화가 탄생한 시점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의 날’로 정해진 4.10 총선으로 국민은 지난 2년 동안 숨겨져 왔던 검찰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정확하게 파헤치는 영화를 보는 날이 된 것이 그저 우연일까?
강서구 갑 강선우 후보가 외치듯 “국민의 안전을 내팽겨 친 행안부장관, 일주일 52시간 일하는 것을 폐지하려는 고용노동부 장관, 군대 간 내 아들이 구명조끼 하나 입지 못하고 물에 떠내려가 죽었는데 그 죽음을 은폐하려는 국방부장관, 언론을 탄압하는 방통위원장, 자기 정치에만 매몰되있는 법무부장관, 내 새끼가 죽었다고 길바닥에서 통곡하는 이태원 유가족에게 차례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주십시오” 피를 토하는 외침이 있는 총선영화는 파묘의 영화 한 장면처럼 속속드리 그 오만한 검찰정권의 출연진들과 그들의 비리가 드러났다.
특히 조선인 강제동원으로 막대한 부를 일군 일본 전범 기업 대신 국내 기업들이 배상금을 지불한다는 것으로, 일본의 전쟁범죄에 전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조치는 어떤 일본 정부의 형식적인 사과 표시마저도 없이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무릎을 꿇는 ‘항복선언’이라는 반발이 일어났고 윤대통령을 향해 ‘일본 문무성 1호 장학생인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빚 갚으려 한 거냐’고 비난하였다. 시민모임 이사장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도 같은 날 성명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도발을 방치하고 한쪽 진영에 스스로 귀순하는 무지몽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매장하는 악행이며, 역사의 수레바퀴가 역행하고 있고, 조상들이 무덤에서 일어날 일이 백주대낮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영화 ‘파묘’애서 최민식이 연기한 풍수사 김상덕, 김고은이 맡은 무당 이화림, 이도현이 연기한 제자 윤봉길 등이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따서 등장했고, 여기에 묘가 위치한 ‘보국사’도 나라를 지키는 절을 뜻하며 주지스님의 법명인 ‘원봉’도 의열단을 조직하여 국내의 일제 수탈 기관 파괴, 요인암살 등 독립투쟁한 김원봉을 불러들였으며, 영화 속에 나오는 차량들의 번호가 ‘1945′ ‘0301′ ‘0815′인 점도 각각 일제로부터 광복된 해, 삼일절, 광복절로 독립과 주권 의미를 가진 숫자를 가리키듯, 4.10 총선을 통해 바로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임을 선언하고 백일하에 윤 검찰정권의 무능과 무지를 고스란히 드러내어 보여진 날이었다.
이번 총선 현장에서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는 그동안 수수하던 충격적 사실까지 폭로하였다. ‘ 윤정권의 실질적 여당은 국민의 힘이 아니라 무당이라는 얘기가 있다. 천공이 사실상 그 무당의 최대 계보이며,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상당한 역할을 한 건진법사도 있다. 한때는 건진과 천공 간에 상당한 암투가 있었고 윤핵관 역시 천공에 붙어있던 장재원과 뒤에 건진이 있다는 권성동 사이에도 갈등이 있었다’는 폭로되었다. 4.10 총선은 영화 ‘파묘’가 드러낸 일제 식민지 친일파의 실제처럼 우리 사회의 감출 수 없는 민낯을 샅샅이 들어난 일대 오컬트 영화 장면등이 나타났다.
오늘 우리의 4.10총선 역사 영화 장면 속에는 또 하나의 안타까운 지난 총선의 장면이 드러나 모른 체 하였던 민주당의 잔인한 사실까지 모두 다 보여주었다. 지난 3월 5일 문화일보의 허민 기자의 기사였는데 ‘이재명 대표와 만난 것은 2019년 6월 중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고 이희호여사의 빈소에서였다.
“기자님, 저들(문재인 정권)이 말이죠. 나를 죽이려고 마구 폭탄을 터트렸다. 내가 서 있던 자리가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저들이 낄낄거리고 웃고 돌아서는데 그 폐허 속에서 제가 훌훌 털고 걸어 나왔다. 저 이재명은 안 죽습니다.” 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수사가 문대통령 대선후보의 경쟁자였고 장차 미래의 정적인 자신에 대한 탄압이고 보복이었다.’는 증언은 고달픈 인생을 보여준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에 대한 찐 장면이었다.
뉴스공장의 김어준과의 인터뷰 역시 오늘 한국 정치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장면이다.
‘근데 저쪽(윤석열정권)에서도 징글징글 할 것 같아요. 이재명은 정말 안죽는다. 하하하.
(이대표) 운명인가 보다 합니다.
검찰이 몇 년간 털고, 압수수색하고 주변을 싹 잡아가고, 구속영장치고 국횡에서 체포동의안 통과되고, 목에 칼이 찔리고, 자금도 털리고 있고, 그런데 살아나고 또 살아나고 그런 일을 한번씩 겪을 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세요.
(이대표) 운명이거니 하죠.’
분명 오늘의 영화가 된 제22대 4.10 총선은 우리 국민이 주인으로 정치 현장에서 부여받은 그 역할을 제대로 연기하지 못한 출연 공직자들의 무능함과 유능함, 사실과 진실, 맡겨진 역할의 엄중한 책무뫄 의무를 다하지 못한 일꾼들에게 주권자 국민이 내린 엄한 상벌이며, 바로 4.10 총선 영화는 오늘 우리가 만들어 낸 위대한 심판이다.

/최공섭
프리랜서 피디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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