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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진흥과 태권도원 성지화에 매진할 터”


김정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2일

ⓒ e-전라매일
태권도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지난 2019년 태권도원 운영을 비롯해 태권도 보존과 보급, 태권도 문화산업 육성 지원 등 태권도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함께 적극적으로 펼쳤다. 2020년에도 태권도진흥과 태권도원 성지화 등을 위한 태권도진흥재단의 노력은 더욱 요구된다. 이와 함께 인권·청렴 등 타 기관·단체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도 더욱 중요 할 것이다. 태권도 진흥과 보급 그리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태권도를 비롯한 우리 문화의 확산을 위해 2020년 태권도진흥재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을 통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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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문화외교를 통한
태권도 해외 활성화
2019년 태권도진흥재단은 동유럽 국가와 중남미, 중앙아시아, 러시아, 중국, 오세아니아 등 태권도 보급과 지원을 위한 태권도공공문화외교활동에 공을 들였다.
먼저 동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활성화와 함께 우리가 알고 있는 아시안게임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유럽내 국가들의 종합 경기대회인 ‘유러피안 게임’ 에 태권도가 재진입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크로아티아·폴란드·에스토니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라트비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NOC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의 체육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태권도 활성화와 2023 유러피안게임에서의 태권도 종목 진입, 태권도원에서의 전지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에서의 태권도진흥은 실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온두라스는 2019년 2월부터 중남미 최초로 태권도를 19개 공립 초등학교 2∼3학년생 2,300여명을 대상으로 정규 체육수업에 주 2회 의무 수업으로 반영해 교육을 진행중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들 학교에 태권도 용품 등을 지원 중이다. 온두라스 대통령 공보수석과 교육부 관계자 등과의 업무협의에서 “태권도를 통해 인성을 개발하고 부모와 스승 그리고 친구들을 공경하고 배려하는 등 생활 태도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 등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최근 주온두라스 한국대사관은 태권도의 밤 행사를 개최하며 공교육 시행 원년의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사례 발표에 나선 라울 살디바르 초등학교의 파트리시아 몰리나 교장은 “태권도를 배운 후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좋아졌고 학부모들에게도 자녀 교육에 더 관심을 갖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 점을 태권도진흥재단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태권도의 예의, 존중 등 교육적 가치를 인정하고 정규수업과 진학 시험에 반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이러한 모범 사례를 조사하고 확산해, 더욱 많은 국가와 학교에서 태권도를 공교육에 반영시키고 그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국내외에서 태권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태권도가 생활 속에 접어드는 등 대한민국과 태권도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 생각한다.
ⓒ e-전라매일

태권도를 통한 정부정책 동참과
軍 태권도 활성화 지원
2019년 11월 부산에서는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세계 5위 경제권인 아세안은 2030년이 되면 4위 경제권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러한 아세안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져갈 것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태권도 분야에서 지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직후인 지난해 12월, 신남방정책 대상국 중 정부개발원조(ODA) 수원국인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태권도복과 훈련용품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의 태권도 경기력 향상, 태권도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이들 신남방정책 대상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태권도선수들을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합동 전지훈련과 해외 태권도교실 지원 등에도 나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하나씩 쌓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태권도를 통해 지원하고 동참하는 등 장기적으로 국익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지원정책은 2020년에도 활발히 펼쳐나가고자 한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은 軍 태권도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성분들은 군대에서 태권도를 수련해 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군내 태권도 수련이 약화되고, 단증 취득 역시 의무사항이 아니다. 이렇다 보니 국기 태권도의 입지가 군내에서 약화된 것도 사실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러한 군내 태권도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방부와의 협력을 이어갈 생각이다. 이와 함께 동명부대, 한빛부대, 청해부대 등 UN 평화유지활동(PKO)을 수행중인 국군의 파병활동 중 태권도 교실과 시범 등에 대한 태권도복과 용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동명부대의 태권도교실 레바논인 우수 수련생 8명을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태권도성지에서의 수련을 지원한바 있다.
올해부터 레바논에서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할 동명부대 23진의 태권도교실 수련을 희망하는 레바논인의 수가 대폭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부대측으로부터 듣고 우리 재단의 지원이 PKO활동 및 국익 증진에도 큰 영향을 미침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와 함께 국방어학원에 수탁 교육중인 28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군 등 장교에게 태권도원에서의 특별 수련의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은 지난해 말 전원 승단 심사에 통과하여 1단으로 승단했다. 파키스탄 육군 임난 준장은 “태권도복의 검은 띠를 보니 뿌듯하고 보람차다. 귀국 후 우리 국민들에게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라고 하는 등 태권도의 세계화와 보급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도 군 태권도 활성화 및 태권도를 통한 PKO 활동 지원, 국방어학원을 비롯한 외국군 수탁장교 등의 태권도 수련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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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Y’ 등 기관 간 협력을
통한 태권도 및 우리문화 전파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와 국어 등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활용한 문화외교를 위해 지난해 3월 세종학당재단, 아시아발전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지난해 5차에 걸쳐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K-STAY’를 들 수 있다. ‘K-STAY’는 국내 유학중인 외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태권도를 비롯해 한글과 한식 등 한국 문화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익혀 한국을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태권도원에서의 2박 3일을 통해 태권도와 한글, 한식 등 우리의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내 몸이 느끼고 익혀서 알게 된 지식과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될 것임은 확실하다.
K-POP과 K-DRAMA라는 기존의 한류 콘텐츠와 함께 ‘K-STAY’가 한국을 깊고 넓게 알리는 한류전파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기 위해 올해에는 진행 횟수를 증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K-STAY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세종학당재단, 아시아발전재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은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태권도 학과(전공) 대학생 단기 해외파견 사업’을 9개국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는 해외 세종학당 내에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며 한국의 태권도 학과 대학생들이 현지에 파견되어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1개월간의 파견기간 동안 한국 대학생 사범들로부터 지도받은 3천여명의 외국인들을 매우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20년도에도 대학생의 여름방학 등을 활용한 단기 파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외국인들에게는 태권도를 체계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대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접근 기회 제공 및 지도 경험 배양, 태권도인으로서의 높은 자긍심 등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 밖에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문화정보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등과의 협력사항 발굴과 사업 개발을 더욱 확대해 기관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태권도원 상징공간(태권전, 명인관) 준공 그리고 태권도원 성지화
가속
올해 말 준공되는 태권도원 상징공간(태권전, 명인관)은 태권도 성지를 상징하는 대표시설이 될 것이다. 이에 걸맞게 상징공간에 걸맞은 수련·의식·전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서 적용해 나갈 것이다.
총면적 1,455㎡ 한옥 형태로 건립중인 상징공간은 태권전과 명인관으로 구분된다. 태권전(363㎡)에서는 태권도인들의 수련을 비롯해 고단자와 일반인들 간 교류가 이루어지고, 명인관(1,092㎡)은 고단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공간 그리고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전시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65% 수준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기와로 이루어진 지붕 설치가 종료되어 올해 12월에는 정상적으로 준공을 할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상징공간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상징성을 부여하는 행사 등을 진행해 태권도의 진정한 성지로서 자리매김하는 공간으로 그 의미를 부각시켜 갈 예정이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완수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해 4월, 인권경영 선언식을 가졌다. 차별 금지, 강제노동 금지, 산업안전 보장, 지역주민 인권보호, 환경권 보장, 고객 인권보호 등 총 10개 항목을 담고 있다.
“태권도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예의의 무도라는 측면에서 인권경영과 일맥상통한다”라며 “재단은 인권경영 이행에 적극 노력하여 인권침해 예방 및 인권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이상욱 이사장은 말했다. 이와 함께 ‘반부패·청렴’에 대해 공공기관을 바라보는 국민적·사회적 척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최근 태권도진흥재단은 반부패 청렴 서약식을 갖고 더욱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과 윤리적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에 발맞춰 기존의 태권도원 협력업체를 올해 전반기 내로 ‘태권도원 자회사’로 설립할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자회사의 안정적 조기정착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 등을 통해 태권도원 운영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하듯 태권도진흥재단은 인권존중과 반부패·청렴, 공공부문 정규직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모범에 더욱 앞장서 주기를 희망한다.

2005년 설립된 태권도진흥재단 그리고 2014년에 개원한 태권도원
태권도진흥재단은 어느덧 태권도계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태권도원은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있어 ‘한번쯤 다녀가야 할 버킷리스트’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6년 방문객 목표 27만명을 달성한 이래, 2017년부터는 태권도원 방문객이 30만명을 훌쩍 넘겼다. 특히 태권도 수련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 방문객이 연간 3만명에 달하고 있는 곳이 바로 태권도원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재단은 20년에도 태권도진흥과 보급 등을 통한 활성화 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앞서 밝힌바와 같이 태권도원 상징공간 준공과 운영을 비롯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완수,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이 밝혔듯이, 앞으로도 태권도를 알고 있는 모든 국민들의 염원과 성원에 힘입어 태권도원 상징공간(태권전,명인관) 조성과 국내외 태권도 보급·보존 등을 통한 태권도 진흥 그리고 인권이 존중된 가운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표적인 기관이 되기를 기원하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자.



김정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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